[친절한 쿡기자 - 오늘날씨私說] 서울역 북쪽 염천교를 지나 중림동 약현(藥峴)성당 입구를 버스 안에서 본 풍경(사진)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약현성당은 한국최초의 고딕건축물로 근대 건축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사적 제252호이기도 하고요.
약현은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가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서부종합병원 뒤쪽으로 약현성당이 있고, 왼쪽으로 김정호를 기념하는 비가 있습니다. 병원 앞 인도엔 매일 아침 시장이 펼쳐집니다.
이 중림동 일대를 사진으로 담아온 작가가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30여 년간 중림동 골목길을 김기찬(1938~2005)이라는 분이 담았지요. 그의 사진은 늘 소박했고 따뜻했습니다.
그 중림동 삼거리에 오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12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으며 강원도와 충북북부에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은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북도에는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저·최고 기온. 서울 20~23도, 수원 21~23, 춘천 18~23, 강릉 17~21, 청주 20~24, 대전 20~24, 전주 21~25, 대구 20~28, 부산 20~25, 울산 19~26, 창원 20~26, 제주 20~23.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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