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통신은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씨가 12일 새벽 교토의 한 병원에서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인이 지난 5월 11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일단 회복했으나 2∼3일 전부터 저혈당 증세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기무라 씨는 지난 4월 116세 생일을 맞아, 기네스 월드 레코즈 담당자로부터 세계 최고령자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미국 남성이 보유하고 있던 기네스 세계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1897년생인 고인은 손자 14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15명을 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