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대표 생선’ 등극

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대표 생선’ 등극

기사승인 2013-06-16 15:52:01
"
[쿠키 경제]오징어가 고등어를 제치고 ‘국민 생선’ 자리를 꿰찼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생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 매출이 11억원으로 10억원에 그친 고등어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오징어 판매량이 고등어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오징어 매출은 10.6% 늘었지만 고등어 매출은 10.9% 줄었다. 오징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올해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늘고 값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5월 생물오징어 6㎏ 상품의 평균 도매 시세는 1만9159원으로 지난해 5월 3만741원보다 37.7% 가량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고등어 10㎏ 상품의 가격은 4만8891원으로 44.7%나 뛰었다. 기상악화와 4월말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금어기 설정으로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용호 롯데마트 선어 MD(상품기획자)는 “이른 무더위로 오징어 어획 시기가 지난해 보다 2주 이상 빨라지면서 가격이 내리면서 오징어 소비가 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오징어 시세는 그물잡이 오징어가 잡히는 이달 말쯤 형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인기 기사]

▶ “여자는 애 낳아 주잖아”…종편 황당·억지 신세계女 뭇매

▶ 김예림 티저 영상 선정성 논란…“핫팬츠도 아닌 속옷은 좀 야해”

▶ 안철수 지향점은?…“진보적 자유주의”

▶ “전두환 불법조성 자산 9334억…추징법 처리해야”

▶ “박지성 김사랑 9월 L호텔 결혼” 루머 확산…소속사 “거짓말”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