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제습기 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무더위에 보양식 수요가 늘면서 삼계탕 등 재료가격은 오름세다.
16일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다음주 초부터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장마가 예보되면서 제습기 등 장마 대비 상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G마켓이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제습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과 같은 냉방 효과를 내면서 습도를 낮추고 전기료는 아낄 수 있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숯 등 습기 제거제와 곰팡이 제거제 판매량도 각각 230%, 216% 늘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요가 늘어난 보양식 재료는 가격이 오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양계(1.6㎏이상 大) 가격은 ㎏당 1900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0원보다 18.8% 올랐다. 이마트에서 지난 1∼14일 닭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보신용 삼계 재료판매는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신용 닭을 구매하는 고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예년보다 한달 빠른 오는 20일부터 삼계탕용 생닭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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