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소녀에서 여자로…“목표는 사람들이 목소리 기억하는 것”

김예림, 소녀에서 여자로…“목표는 사람들이 목소리 기억하는 것”

기사승인 2013-06-18 13:13:00


[쿠키 연예] ‘슈퍼스타K 3’의 소녀 김예림이 성숙한 여자로 변신해 돌아왔다.

투개월 김예림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첫 솔로 앨범 ‘어 보이스’(A Vo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준비 과정과 데뷔 소감 등을 밝혔다. 진행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방송인 박지윤이 맡았다.

김예림은 “오디션이 끝나고 1년 반 정도 지난 후에야 첫 앨범을 발매했는데 공백이 길었던 만큼 힘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었다. 작곡가 분들에게 받은 곡의 색이 워낙 강해서 그 안에서 목소리와 디테일한 표현을 어떻게 해야 잘 묻어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당연히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특히 윤종신 선생님은 대선배님이지만 친구처럼 먼저 대화를 걸어주셨고 의사소통을 하며 앨범 작업을 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예림의 데뷔앨범 ‘어 보이스’는 김예림이 가진 고유한 목소리에 집중해 그녀의 다채로운 음색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 ‘올 라이트’(All Right)는 앨범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김예림의 음역에 최적화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가사에 세련된 보컬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틀곡 외에도 투개월 결성 2주년을 맞아 지난달 선보인 ‘넘버 원’(Number 1)과 앞서 4일 선공개한 ‘컬러링’을 포함해 ‘캐럴의 말장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총 5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김예림은 투개월의 또 다른 멤버 도대윤의 학업관계로 생긴 빈자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김예림은 “대윤이와 할 때는 기본적으로 곡의 전체적인 흐름을 나눠서 했다면 이번에는 혼자 해야 하고 무대에서도 홀로 소화할 부분이 많다. 가사 내용도 여자 혼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다루게 됐는데 그런 부분이 혼자 하는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윤이가 ‘넘버 원’의 긍정적인 반응에 기분 좋아했고 ‘솔로 앨범도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도대윤의 빈자리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메웠다. 윤종신을 비롯하여 하림, 조정치, 이상순, 검정치마 조휴일, 페퍼톤스 심재평, 메이트 정준일, 스윙스, 이규호 등의 뮤지션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예림은 “윤종신 선배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경험을 많이 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많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일단 부딪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앨범 제목처럼 ‘어 보이스’ 목소리였다. 아직 색이 뚜렷하게 있지는 않지만 스무 살의 감정과 생각들을 목소리 안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앨범의 목표는 첫 시작이기도 하고 아직 나이도 어리니까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제 목소리를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예림은 오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 무대를 가진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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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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