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5인조 보이 그룹 마이네임이 영화 ‘친구’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한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친구’에서 열연한 배우 유오성과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김동현도 출연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 예정이다. 총 제작비만 5억 원이 투입됐고 모든 촬영은 부산에서 진행된다. 메가폰은 서태지 ‘모아이’(Moai), 소녀시대 ‘더 보이즈’(The Boys) 등을 연출한 홍원기 감독이 잡았다.
마이네임(MYNAME / 세용, 인수, 채진, 준Q, 건우)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호텔 카프리홀에서 미디어 초청 간담회를 열고 뮤직비디오 촬영 소감과 에피소드, 컴백 각오를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는 추성훈과 김동현도 함께해 힘을 실어줬다. 유오성은 현지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채진은 “일본에서 영화 촬영을 한 번 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연기를 접하게 됐다”면서 “어제(18일) 첫 촬영을 했는데 재밌었고 멋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수는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스케일이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어제 촬영을 하며 많이 맞아 정신이 없고(웃음) 여전히 서툴지만 열심히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네임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베이비 아엠 쏘리’(baby i’m sorry)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곡으로 연인과의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한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영화 ‘친구’를 모티브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5명의 친구가 성장하면서 다른 길을 걷게 되고, 그 중 두 친구가 건달 세계에 발을 들인다. 유오성 조직과 추성훈 조직 간의 세력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에 이른다는 게 기둥 줄거리다.
세용은 “부산이 고향인데 부산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고 기뻤다”며 “부산 사람인지라 ‘친구’를 감명 깊게 봤는데 유오성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친구’와 닮은 부분이 있다.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뮤직비디오라는 형식을 빌려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인수는 “멤버들과 함께 ‘신세계’라는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이야기 나눴다”며 “많은 금액을 들였다는 걸 강조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점을 좋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네임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단편영화로 제작한 후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기획 자체가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영화까지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라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일정에 맞춰 영화제에 출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이네임의 ‘베이비 아엠 쏘리’ 뮤직비디오가 지난 2000년 조성모 3집 ‘아시나요’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는 역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티저 영상은 7월 1일 공개되고 전체 영상은 7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발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사진=H2미디어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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