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5년 전 대형병원 입원실을 털어 구속됐던 40대 남성이 같은 병원에서 다시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을 붙잡은 경찰도 ‘그때 그 경찰’이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대형병원 입원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전모(49)씨를 구속했다. 전씨는 13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풍납동 대형병원에서 환자와 가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입원실에 들어가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말부터 6차례 650만원을 훔쳤다.
전씨는 5년 전에도 이 병원 입원실을 돌며 수차례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돼 2년6개월간 복역했다. 2011년 11월 출소한 뒤 경정·경륜 등 도박장을 돌아다니다 돈이 부족해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시 이 병원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환자와 가족들이 점심 후 간단한 운동이나 검사를 받으러 나가는 시간대인 오후 1∼3시에 주로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주로 1~2인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사람이 많은 대형병원은 병실을 비울 때 문을 잠그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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