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YG엔터테인먼트의 7년 만의 남자 신인 그룹명이 ‘위너’(WINNER)로 결정됐다. 연습생 그룹인 A팀과 B팀의 서바이벌 후 우승팀이 ‘위너’가 돼 오는 10월 데뷔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21일 YG 공식블로그의 ‘프롬 YG’(FROM YG)를 통해 강승윤과 이승훈, B.I 등이 준비 중인 신인 남자 그룹을 소개했다.

양 대표는 “A팀은 평균연령 20세로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인데, 솔로 앨범이 확정된 강승윤과 ‘케이팝 스타’ 출신의 이승훈이 함께 속해있는 팀”이며 “B팀은 평균 연령 17세로 6명으로 구성된 동생 팀이다. 지난 2009년 MC몽의 ‘인디안 보이’(Indian Boy)의 랩 피처링에 참여했던 13살의 꼬마 랩퍼 B.I 가 올해 17살이 되었는데 14살에 YG에 영입돼 현재 B팀의 리더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대표는 “YG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팀의 남자 신인 그룹을 데뷔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두 팀 중 한 팀을 올해 데뷔시킬 예정이며 그 결정과 판단은 100% 대중들에게 맡겨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YG는 한 달 전부터 A팀과 B팀의 배틀 과정을 담은 ‘WIN’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오는 7월 둘째 주부터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이번 프로그램에서 승리한 팀은 10회 방영일 다음 날 ‘위너’라는 공식 팀명으로 데뷔하게 된다.

양 대표는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피해 갈 수 없는 경쟁이자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솔로 앨범 발표도 앞둔 강승윤에 대해서는 “‘천상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끼가 넘치는 친구다. 강승윤을 솔로 가수뿐 아니라 그룹 활동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키워보겠다는 게 저의 의지”라며 “WIN 서바이벌 경쟁에서 강승윤이 속한 A팀이 승리할 경우 의도했던 대로 강승윤은 솔로활동과 더불어 팀 활동을 병행하게 되고, B팀이 승리할 경우 강승윤은 솔로 활동에만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G는 이번 신인 남자그룹이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하는 만큼 ‘WIN’ 프로그램 제작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 인력을 동원해 자체 제작 중인 이번 프로그램은 공중파는 물론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크게 확대된 모바일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양 대표는 오는 24일 빅뱅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관한 내용을 담은 ‘프롬 YG’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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