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원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이 별세했다. 향년 79세.

21일 한국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남철이 지난달 20일 건강이 나빠져 입원한 뒤 21일 신부전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남철은 지난 3월 지병인 당뇨로 쓰러진 후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을 앓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철은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남철-남성남 콤비는 슬랩스틱 개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왔다리 갔다리’ 춤과 ‘가거나 말거나’ 춤 등을 유행시키며 당대를 풍미했다.

또한 2000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2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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