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웠던 돌고래 ‘삼팔이’의 양식장 탈출사건

바다가 그리웠던 돌고래 ‘삼팔이’의 양식장 탈출사건

기사승인 2013-06-24 07:12:01


[쿠키 사회] 바다가 그리웠던 돌고래 ‘삼팔이’가 제주 가두리 양식장을 탈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23일 “야생 적응 훈련 중이던 돌고래 3마리 중 분류기호 D-38인 일명 삼팔이가 가두리 그물의 뚫린 구멍을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 가두리 그물 아래 쪽에선 직경 30cm 크기의 구멍도 발견됐다.

삼팔이와 춘삼이는 지난 3월 대법원의 사상 첫 돌고래 몰수 판결을 통해 고향인 바다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들은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뒤 제주의 한 시설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단원이었다. 법원 판결로 방류 결정이 내려지자 야생성을 되찾기 위한 적응 훈련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제돌이까지 합류해 함께 바다로 돌아갈 날을 기다려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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