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 반면 반대편에 서있는 ‘오늘의 유머(오유)’는 멀쩡했다.
25일 청와대와 정부 주요기관을 비롯한 언론사 등 총 16개 기관이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베 역시 오후 9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베 운영진은 해킹 확인 후 “일시적 작업을 진행중이다”라는 문구를 걸어놨으나 신속한 복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일베의 접속 페이지에는 “긴급 작업 중”이라는 문구만 떠 있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일베 사이트도 이번에 해킹 공격을 받아 접속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 북한 웹사이트 해킹을 주도한 어나니머스코리아 측은 트위터(@YourAnonNewsKR)로 이번 일베 홈페이지 해킹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일베는 지난 4월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을 공개한 이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노출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