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트위터에는 관련 트윗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25일 논란이 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이 공개됐으나, 노 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NLL을 포기한다고 한 발언은 없었다. “NLL은 바꿔야 합니다”라는 표현은 있었지만, “NLL을 바꾼다 어쩐다보다 옛날(1991년) 기본합의서에 연장선상에서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자”는 표현도 있다.
네티즌들은 두 의원에게 사퇴 공세를 퍼부었다. 정문헌 의원은 지난해 대선 직전, 서상기 의원은 지난 20일에 각각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데 의원직을 건다고 공언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서상기와 정문헌 의원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해야합니다”, “보고 받은 것을 ‘보고 드린다’로 왜곡. 서상기 의원, 약속대로 의원직 내 놓으세요”라는 맨션을 남겼고 400여 명이 그의 글을 리트윗하고 댓글을 남기며 호응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두 의원의 병역 문제까지 문제제기 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정문헌 의원은 6개월짜리 방위로 복무했으며 서상기 의원은 8개월 만에 의병제대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런 자들이 안보 운운하는 것이 우습다”(@k000000)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 게시판에도 ‘정문헌 서상기 의원직 사퇴 촉구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이 진행중이다. 10만 명을 목표로 시작된 이 서명은 25일 시작돼 26일 오전까지 16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에 동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