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메이저 골프대회 3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서보낵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중반인 9번홀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작성한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날보다 한 타 늘렸다.
그러나 2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번홀까지 두 타 늘린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박인비는 타수를 5타 차로 벌리고 선두를 이어갔다.
박인비가 마지막 18번홀까지 선두를 지키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시즌 초반 메이저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둔 여자 프로골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한국 선수의 시즌 최다승(6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