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입었던 이승만 전 대통령 유품, 이화장으로 되돌아간다

침수 피해 입었던 이승만 전 대통령 유품, 이화장으로 되돌아간다

기사승인 2013-07-04 11:29:01


[쿠키 사회] 2년 전 수해로 훼손돼 국가기록원에서 복원작업을 벌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품들이 복구가 완료된 이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으로 되돌아간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침수로 대통령기록관에 긴급 이송된 이 전 대통령 유품 총 2186건을 이화장에 다시 전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 낙산공원 아래에 있는 이화장은 이 전 대통령의 사저로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담장이 무너지고 건물 외벽이 파손되면서 전시 또는 보관 중인 기록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가기록원은 당시 침수된 기록물을 원상태로 복원하기 위해 훼손이 심한 도면, 수첩, 금전출납부 등 50여 건의 종이기록물은 탈수처리하고 진흙 등 오염물을 제거해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2000여 점에 달하는 가구, 집기, 공예품 등에 대해서는 진흙,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2차 복구작업을 벌여 항온 항습이 유지되는 첨단서고에 보관해 왔다.

국가기록원이 보관해 온 이승만 대통령기록물은 새로 단장된 이화장 본채 전시실에 재전시되고,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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