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올여름 브라운관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소지섭-공효진, 주원-문채원-주상욱, 이준기-박하선 등이다.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 - 소지섭 공효진
먼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ㆍ연출 진혁)이 방송된다. ‘주군의 태양’은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오던 한 남자와 세상을 외면하고 인생을 포기하려 한 여자의 현실 적응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호러 장르.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집필한 홍자매의 ‘빅’ 이후 1년 만의 작품으로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소지섭이 지난해 ‘유령’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며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 이후 2년 만에 안방에 노크한다. 이외에도 ‘응답하라 1997’, ‘아들 녀석들’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서인국이 출연한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주군의 태양’을 통해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31일 방송 예정.
KBS 월화극 ‘굿 닥터’ - 주원 주상욱 문채원
KBS 월화드라마 ‘상어’ 후속으로는 ‘굿 닥터’(극본 박재범ㆍ연출 기민수)가 전파를 탄다. ‘굿 닥터’는 서번트 신드롬(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지닌 발달장애 청년이 소와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애초 ‘그린메스’ 라는 가제가 붙었으나 시청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굿 닥터’로 제목을 변경했다.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된 ‘신의퀴즈’ 시리즈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오작교 형제들’을 연출한 기민수 감독이 함께한다.
소와외과 전임의 차윤서 역에 문채원, 독특한 레지던트 박시온 역에 주원, 카리스마와 탁월한 실력을 갖춘 조교수 김도한 역에 주상욱이 열연한다. 주원과 주상욱 사이에서 문채원이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곽도원, 김영광, 김민서 등도 합류, ‘굿 닥터’가 명품 의학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5일 방송 예정.
MBC 수목극 ‘투윅스’ - 이준기 박하선
MBC는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투윅스’(극본 소현경ㆍ연출 손형석)의 촬영을 시작했다. ‘투윅스’는 의미 없이 삶을 살아오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49일’과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개인의 취향’, ‘천사의 선택’을 연출한 손형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랑 사또전’ 이후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이준기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박하선이 주연을 맡았다.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류수영과 배우 김소연 등도 함께한다. 한 주 일찍 방영될 SBS ‘주군의 태양’과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방송 예정.
지상파 미니시리즈 외에도 tvN은 ‘연애조작단;시라노’ 후속으로 오는 29일 ‘후아유’(극본 문지영ㆍ연출 조연탁)를 방송한다. 영혼을 보는 눈을 가진 여자와 보이는 것만 믿는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 멜로 드라마로 배우 소이현과 김재욱, 그룹 2PM의 택연이 출연한다.
JTBC는 다음달 5일 ‘무정도시’의 후속으로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ㆍ연출 이승렬)을 내보낸다. 운명이 뒤바뀐 두 여자와 모든 것을 다 가진 한 남자가 진정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김정훈과 최정원,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