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대상 상무도 국제중 입시비리 관련 참고인 조사 받은 듯

임세령 대상 상무도 국제중 입시비리 관련 참고인 조사 받은 듯

기사승인 2013-07-04 1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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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4일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 중 경제적 사회적배려자 및 일반 전형에서도 성적이 조작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훈국제중이 일반전형 지원자 1200여명 중 추첨 대상 외 순위 학생 점수를 조작해 추첨 대상 순위권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특정 초교 출신을 다수 선발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영훈국제중이 2012년도 입시에서 성적을 조작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2012∼2013학년도 입시에서 성적 편차가 큰 지원자 100여명이 제출한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를 당시 채점위원들에게 재검하도록 요청하고 최종 점수와 비교해 성적 조작 여부 등을 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이 2013학년도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비경제적 사회적배려자 전형에 합격했다고 지목한 학생 3명 등 모두 10여명의 학부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 했다.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 부인인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훈초를 졸업한 이 부회장의 아들(13)은 지난 1월 같은 재단인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지난 5월29일 학교를 자퇴했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구속 수감된 김하주(80) 영훈학원 이사장을 기소하고 학교 관계자 및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도 함께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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