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 “사상자 확인 안돼”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 “사상자 확인 안돼”

기사승인 2013-07-07 0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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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 낮(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사고는 서울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사상자 여부와 규모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외신은 사고기에서 승객이 사망했거나 구급차가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은 아직 목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착륙한 이후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사고 여객기 동체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고 날개와 꼬리 부분이 부러진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여객기 바퀴에 문제가 있어 동체 착륙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휜 연기에 휩싸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 등에는 소방자와 구급차가 출동해 진화와 사고 처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 등에는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고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여객기에 탈출하는 동영상이 올라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차가 공항에 출동했으며 사고기는 동체 천장까지 불에 탔으며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라는 데이비드 은씨는 트위터에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비행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대부분 승객이 괜찮아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보잉 777기는 장거리 여객기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기종 중 하나로 246~3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김철오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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