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는?한국 or 일본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는?한국 or 일본

기사승인 2013-07-07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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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요국 중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조사결과가 7일 나왔다.

미국의 기업지배구조 분석기관 GMI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한국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9%로 조사 대상 45개국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일본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전체의 1.1%에 불과해 꼴찌를 차지했다.

GMI레이팅스는 45개국 대표기업 5977개사를 대상으로 이사회 내 여성 임원 숫자를 조사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06개 기업이 조사 대상이 됐다.

한국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선진국 평균인 11.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았고 신흥국 평균인 7.4%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36.1%)였으며 스웨덴(27.0%), 핀란드(26.8%), 프랑스(1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여성 임원이 일정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정부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여성 임원 할당제를 도입한 나라들이다.

아시아에서는 태국의 여성 임원 비율이 9.7%로 가장 높았다. 홍콩(9.5%), 중국(8.4%), 필리핀(7.9%), 싱가포르(6.9%), 말레이시아(6.6%) 등도 한국과 일본보다 앞섰다.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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