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윌프리드 렘케 유엔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이 북한의 요청에 따라 방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 부대변인을 인용해 9일 전했다.
에두아르드 델부이 유엔 부대변인은 RFA에 "렘케 특별보좌관이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방문 중"이라며 “렘케 특별보좌관은 북한 고위 당국자와 여성·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렘케 특별보좌관은 북한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뒤 체육시설을 돌아볼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도 8일 렘케 특별보좌관 일행이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 건설장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접 지시로 건설되는 북한 최초의 대중 스키장이다 또 렘케 특별보좌관이 최근 평양에 건설된 인민야외빙상장과 롤러스케이트장, 능라인민체육공원, 평양국제축구학교, 양각도체육촌 등도 참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