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이병헌이 영화 ‘레드2’에서 상반신을 노출한다.
이병헌은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 언론시사회에서 “‘지. 아이. 조’ 시리즈와 ‘레드2’ 모두 상반신 탈의 장면이 나온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생하며 작품을 해야 하는 운명 같다”면서 “‘레드2’ 시나리오를 받고서도 ‘그의 몸은 완벽했다’는 한 줄을 보고 한숨부터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신을 위해 3개월을 준비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몸을 만들면서 나태해지지 않고 무언가에 매진할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그 시간에 다른 것을 신경 썼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과물을 보고 많은 분들이 즐겼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레드2’는 ‘지. 아이. 조’ 시리즈에 이어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영화다. 아시아 배우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작품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단선적인 캐릭터를 맡았던 것과 달리 약간의 허당기와 과거사를 겸비한 개성강한 캐릭터 킬러 한으로 등장해 극을 이끈다.
‘레드2’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