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디지털애니메이션전공 3학년 학생들이 영유아 두뇌발달 교육용 어플 ‘생각나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생각나무’는 어린이의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창의력에 기본 컨셉을 두고 개발한 교육용 어플로 디지털콘텐츠학부 애니메이션 전공 3학년 학생 31명이 전원 참여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했다.
기존 교육 콘텐츠들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거나 내용이 획일화 되어있어 시간과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반면 ‘생각나무’는 자주 흥미가 바뀌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2~6세 어린이 연령층을 고려해 난이도를 조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성장에 맞춰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생각나무’는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발상과 신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획일화된 교육용 어플들과 차별화를 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학생들이 제품을 개발해 바로 글로벌 마케팅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업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업을 통해 제작된 학생들의 콘텐츠는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만날 수 있고 아이폰 버젼은 추후 런칭 예정이다.
‘생각나무’의 타이틀 제목과 메인 디자인을 맡은 임정무씨는“‘생각이 자란다!’ 라는 슬로건은 어플을 이용하는 연령층의 특징과 동시에 개발자인 학생들 스스로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포부를 내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업을 담당한 현정훈 교수는 “진도빼기에 급급한 강의식 수업이나 트랜드에 뒤쳐진 고루한 수업들은 더 이상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지 못한다” 며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결과물이 단순히 학교 과제로만 그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