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근육·동공연기 이어 머리카락 연기?

‘더 테러’ 하정우 근육·동공연기 이어 머리카락 연기?

기사승인 2013-07-17 15:03:00

[쿠키 영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가 재난 단계별로 변화무쌍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하정우의 헤어스타일 변화가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신원미상 마포대교 폭탄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하정우는 깔끔한 슈트에 안경, 차분한 2:8 가르마를 통해 냉철한 앵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중계를 진행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시시각각 압박을 가해오는 신원미상 테러범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그는 테러범과의 대치 상황이 지속될수록 조금씩 흐트러지는 헤어스타일로 심리적 긴장감을 표현한다.

또한 마감 뉴스 복귀를 위한 일생일대 기회인줄로만 알았던 한강 폭탄테러 생중계가 점차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자 하정우는 극도로 긴장한 표정과 머리를 부여잡고 좌절하는 모습으로 방송 시작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하정우는 “뉴스 속보를 시작할 때는 잘 정돈된 머리로 시작한다. 그러나 속보가 진행될수록 헤어스타일이 점점 헝클어지는데 이 연결을 맞추는 게 무척 어려웠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하정우)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월 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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