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심씨에 대한 사건디지털기기 분석결과 그가 사용한 디지털기기에는 ‘해부’와 관련된 인터넷 검색 기록은 없었다.
앞서 경찰은 심씨 자택에서 데스크톱 컴퓨터 3대와 노트북 컴퓨터 2대, 모텔객실 내 컴퓨터 1대 등 6대와 심씨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왔다.
노트북에는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접속기록 5000여건 중 ‘해부’나 ‘시체’ 등에 대한 검색기록은 없었다. 심씨는 그러나 스마트폰에 ‘가축외 동물 도살처리과정’ 문서를 저장해 놓고 있었다. 심씨는 또 올해 초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유튜브에서 퍼온 시체해부 동영상을 링크해 놨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결과 범행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거나 병적으로 ‘해부’에 집착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9일 심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