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와 함께 작업한 스타…채시라부터 김희선까지

김종학 PD와 함께 작업한 스타…채시라부터 김희선까지

기사승인 2013-07-23 13:36:01

[쿠키 연예] 김종학 PD가 23일 오전 10시 18분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시텔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과 함께 가족에게 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 관계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PD는 1977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이래 수많은 히트작을 쏟아내며 명실공히 스타 PD로 불려 왔다. 김 PD는 1991년 작품 ‘여명의 눈동자’로 배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 등을 스타 반열에 올려놨다. 이어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는 배우 최민수, 이정재를 국민 스타로 만듦과 동시에 개국 초기 SBS 방송사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도 기여했다.

김 PD가 연출한 1998년 작품 ‘백야 3.98’에는 이병헌, 심은하, 신현준, 진희경, 유준상, 송혜교 등 지금은 스타 중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1998년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한 후 선보인 공포 블록버스터 ‘고스트’에는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박지윤 등이 열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PD는 2002년 국내 최초 HD드라마 ‘대망’에서 장혁, 이요원, 손예진, 조민수 등과 호흡을 맞췄고 2007년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이필립 등과 함께 작품을 찍었다. 김 PD가 직접 연출한 마지막 작품 ‘신의’(2012)에서는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등이 출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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