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 했다. 그러나 노조원 20여명은 “관치금융 이건호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문을 가로막았다.
이 행장은 2분여 동안 이들을 지켜보다 자리를 떴다. 이 행장은 “대화로 푸는 것 밖에 방법이 없지 않으냐”며 “노조와 대화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행원들은 은행에 들어와 자신도 행장이 되는 꿈을 꾸는데 관치금융을 보면서 그런 꿈을 잃었다”며 “관치금융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