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캡틴’ 방패보다 ‘설국열차’ 도끼가 더 유용”

크리스 에반스 “‘캡틴’ 방패보다 ‘설국열차’ 도끼가 더 유용”

기사승인 2013-07-29 12:18:01

[쿠키 영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가 전작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설국열차’ 도끼를 비교했다.

지난 28일 영화 ‘설국열차’ 홍보차 한국을 첫 방문한 크리스 에반스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설국열차’의 도끼 중 무엇이 더 유용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방패는 방어의 도구다. 자유를 위해 싸우는 방패의 개념”이라고 설명한 뒤 “도끼는 반란의 지도자가 가진 것이라 더 거칠다. 싸움을 하는 데는 도끼가 더 유용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도끼를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설국열차’에는 액션 신이 많다. 하지만 무술 감독님이 잘 지도해줘 큰 사고는 없었다”면서
“기차라는 설정 상 흔들리는 바닥 위에서 하다 보니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까 노심초사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영화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는 반란을 일으키는 꼬리칸의 지도자 커터스로 분한다. 오는 31일 전야개봉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