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성시경·허지웅·샘 해밍턴…4MC의 라디오 토크쇼 ‘마녀사냥’

신동엽·성시경·허지웅·샘 해밍턴…4MC의 라디오 토크쇼 ‘마녀사냥’

기사승인 2013-07-29 17:32:02

[쿠키 연예] 개그맨 신동엽과 샘 해밍턴, 가수 성시경, 영화 평론가 허지웅. 생소하고 독특한 조합의 이들이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입담을 과시한다.

‘마녀사냥’(연출 정효민)의 마녀는 ‘마성의 여자들’ 준말로 연애에 무기력한 남자들을 위해 4MC가 ‘마녀’들을 파헤치는 女心 토크 버라이어티다. 시청자의 사연을 함께 고민해보는 ‘너의 곡소리가 들려’, 연애의 시작점을 짚어주는 ‘그린라이트’, 피해야 할 유형의 남녀를 정리해주는 ‘마녀재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됐다.

29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는 프로그램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갔다. 정효민 PD는 “마녀를 나쁜 의미로 파악하기보다는 ‘마성의 여자’로 정의했다.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라디오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라디오처럼 따뜻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고 MC들도 그런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또 텔레비전보다는 라디오가 조금 더 자유로우니까 솔직한 얘기를 라디오 형식으로 편안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동 MC를 맡은 샘 해밍턴은 “연애에 관해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준다. 그런 경험이 방송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 합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MC가 여자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 시청자의 반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질문에 신동엽은 “선을 잘 지킨다는 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완전하게 선을 넘지 않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선을) 넘으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도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지만, 끝까지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마녀사냥’만의 강점에 대해서 정 PD는 “‘마녀사냥’의 차별점은 바로 MC다.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4명의 MC는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신동엽 씨는 어떤 장르의 이야기도 편하게 웃으면서 전할 수 있는 분이고 성시경 씨는 라디오의 화법으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이다. 또 허지웅 씨는 자극적이지 않되 솔직하게 성(性)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분이고 해밍턴 씨는 몸이 아닌 말로서 풀어내 줄 수 있는 분이다. 최고의 드림팀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단순한 19금 토크보다는 라디오 같은 편안한 콘셉트를 지향하는 ‘마녀사냥’은 다음달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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