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성 실종' 블랙박스 영상마저 복원 실패

'군산 여성 실종' 블랙박스 영상마저 복원 실패

기사승인 2013-08-02 1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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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경찰이 전북 군산 일종 여인 이모(40·여)씨 사건을 풀 실마리로 기대를 모은 경찰관 정모(40) 경사의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 복원에 실패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전북지방경찰청 박정환 강력계장은 2일 정 경사가 지운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했지만 결정적 단서가 될 시간대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실종 당일에 집을 나간 시간대와 겹치는 24일 오후 8시 이후부터 1시간 30분 가량의 블랙박스 영상 중 30여분 분량을 복원한 바 있다. 이 복원 영상에는 누군가가 삽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과 일부 운행 장면 등이 담겼다.

하지만 사건 실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시간 가량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 경찰은 정 경사가 만약 이씨를 만났다면 이 시간의 영상에 주요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계장은 "복원하지 못하는 영상에 중요장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청 디지털팀에 복원을 의뢰했다"면서도 복원 가능 여부나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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