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차승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승원은 현재 장진 감독의 영화 ‘하이힐’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4월에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막바지 촬영 중이며 8월 중순 크랭크업 할 예정이다.
하지만 차승원의 아들이 논란에 휩싸였고, 차승원이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사과를 하는 등 일이 일파만파 커지자 영화에서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차승원의 하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힐’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차승원이 영화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본인이 개인적인 일로 영화 촬영에 피해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정대로 영화 촬영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초·중반도 아니고 막바지 촬영이기에 더욱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면서 “영화 개봉일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알렸다.
한편, 차승원 아들 차노아는 오피스텔에서 고등학생 A씨를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중앙지검에 차노아를 상대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오피스텔과 방에서 수차례에 걸쳐 차노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차노아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