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훔친 10대, 경찰과 ‘심야 추격전’

승용차 훔친 10대, 경찰과 ‘심야 추격전’

기사승인 2013-08-04 23:33:01
[쿠키 사회]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4일 승용차를 훔쳐 몰고가다 쫓아오는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공용물건 손괴 등)로 문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군은 지난 3일 오후 10시35분쯤 창원시 구산면 모 횟집 앞에 주차돼 있던 소형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승용차 주인은 112에 차량 도난 사실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구산초등학교 앞에서 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추격하자 문군은 순찰차를 추돌하고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역주행하면서 달아나다 양덕동 3·15아트센터 앞길에서 검거됐다. 문군은 40여분간 순찰차 6대와 30㎞를 내달리며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순찰차 3대가 심하게 부서졌다.

문군은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마지막 버스를 놓쳐 승용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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