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大병원 해외환자 사로잡다

建大병원 해외환자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3-08-05 16:51:02

건국대병원이 차별화된 해외환자진료서비스로 해외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10년 3월 국제진료소를 열고 지난해 3월과 6월 중국 남경대와 미국 LA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2010년 2249명이던 환자수가 2012년 5569명으로 급증했다. 철저한 해외진료 에이전트 관리로 2012년 월평균 1억5000만원이던 해외환자의 진료비 총액이 올해 상반기 3억원으로 배로 뛰어올랐다.

건국대병원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과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숙박도 병원 바로 옆에 있는 ‘더 클래식 500’과 연계돼 있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인근의 쉐라톤 워커힐과 W워커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협액을 맺어 할인된 가격에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과 한강공원 등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어 진료와 함께 관광도 가능하다. 또 차량으로 15분 내 면세점 3곳과 카지노 2곳이 이용 가능하다. 의료와 관광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입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최신식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고 여성암의 강순범 교수, 유방암의 양정현 교수,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 등 스타급 의료진을 영입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내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국제진료소를 두고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진료 상담부터 예약, 진료와 수납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했다. 국제진료소에 통역이 가능한 간호사를 두고 해외보험사와 연계서비스를 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국제교류팀 두호철 팀장은 “6개월마다 에이전트 간담회를 통해 건국대병원의 새로운 의료진과 시설,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관리로 다양한 나라에서 환자가 찾아오는데 그중 40%를 차지하는 러시아 환자는 모두 에이전트를 통한다”고 말했다.
두호철 팀장은 또 “LA사무소는 진료예약뿐 아니라 홍보센터의 역할도 할 계획”이라며 “미국 학회나 연수를 가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LA사무소에서 건강강좌도 진행하고 라디오와 지역 신문의 건강칼럼 등을 통해 미국에 건국대병원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 juny@kukimedia.co.kr
속보유저 기자
juny@kukimedia.co.kr
속보유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