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티즌 “일본은 라이벌, 한국은 바퀴벌레”

中네티즌 “일본은 라이벌, 한국은 바퀴벌레”

기사승인 2013-08-06 12:37:01
[쿠키 지구촌]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 게시판에서 반일(反日)파와 반한(反韓)파의 입씨름이 벌어졌다.

6일 바이두에 따르면 게시판에 올라온 “나라의 치욕을 잊지 마라. 일본을 칭찬하는 짓을 그만둬라”는 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이중에는 한국을 개입시킨 코멘트가 많았는데, 긍정적인 쪽과 부정적인 쪽으로 갈렸다.

한 네티즌이 “한국을 비판하며 일본을 칭찬하는 견해가 중국 인터넷에 많이 보이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일부는 동감의 뜻을 표시했지만, ‘일본보다 한국이 더 싫다’는 반박도 많이 나왔다.

“일본은 우리가 상대해야 할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한국을 보면 바퀴벌레를 볼 때처럼 기분이 나쁘고 짓밟아 죽이고 싶은 충동만 든다”, “민도(民度) 면에서 일본인은 존경할 만하다. 반면 한국은 세계가 자신들의 것인 양하는 말투 때문에 화가 난다,” “일본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라면, 한국은 진심으로 혐오하는 대상이다”라는 식의 혐한(嫌韓) 댓글이 쏟아진 것.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 못지않게 반한 감정도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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