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첫 사업으로 인천·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추진

녹색기후기금 첫 사업으로 인천·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13-08-07 11:19:01
[쿠키 사회] 우리나라 황사의 진원지인 몽골에서 녹색기후기금(GCF) 국제 프로젝트 첫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GCF 유치도시로서의 환경분야 첫 대외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몽골정부와 ‘사막화·황사 방지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송영길 시장 일행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송 시장의 몽골 방문은 산자수렌 오윤(OYUN Sanjaasuren) 몽골 환경녹색개발부장관이 지난 6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에 회원국 가입을 위해 인천 송도를 방문한 뒤 녹색성장과 환경문제 등에 대한 인천시장과의 많은 교감을 갖고 몽골에 초청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송 시장은 이번 방문 시 몽골정부와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인천시가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의 우호도시인 울란바토르시와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상호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 등 협력관계를 증진할 예정이다.

특히 2014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우호·평화발전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의 주요 역할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친환경 도시개발 모델을 몽골이 당면한 낙후지역 도시개발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다양한 방법의 공적 개발 원조를 할 수 있는 사례현장들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무단은 오는 9월 ‘인천 희망의 숲’ 조림사업지 예정지인 바양노르솜(郡)지역들을 현지 답사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몽골은 현재 지구온난화 등에 의해 급격한 사막화 위기로 국토의 90%가 사막화되면서 호수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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