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2013’, 공짜 초대권 근절 발표

‘슈퍼소닉 2013’, 공짜 초대권 근절 발표

기사승인 2013-08-08 09:13:01

[쿠키 연예] ‘슈퍼소닉 2013’이 공연 업계의 고질적 관행인 공짜 초대권을 없앤다.

슈퍼소닉 2013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밖으로 보여주기 위한 관객몰이를 위해 초대권을 배포하지 않겠다”며 “무료 초대권을 남용하는 공연 업계의 관행적인 행태를 건강하게 바꾸겠다”고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

페스티벌 한 관계자는 “조용필이 노개런티로 인디밴드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등 음악의 가치를 먼저 실천한 바, 뮤지션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을 제공해 공연의 가치를 높이겠다”면서 “건강한 공연문화로 거듭나고자 기업체에서 합당한 대가를 받고 제공했거나 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도움을 준 미디어사에 제공된 티켓 외에는 일절 보여주기 식의 공짜표는 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고무밴드로 제작된 밴드 대신 천 재질의 밴드를 공수해 관객들 사이에서 팔찌 교환 등으로 이뤄져온 불법 입장도 차단할 계획이다.

앞서 ‘슈퍼소닉 2013’은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로 구성한 라인업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존 레전드(John Legend),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등 해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DJ DOC, 바이브, 버벌진트, 스탠딩 에그, 글렌체크 등이 모여 탄탄한 국내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도심형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은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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