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13~18일 썸머 페스티벌

인천문예회관 13~18일 썸머 페스티벌

기사승인 2013-08-08 12:38:01
[쿠키 사회]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썸머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나 클래식 입문자들이 보다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각 시대별 서양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관 편성 이상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되는 시대별 음악회는 서양 음악사중 고전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근·현대음악을 중심에 두고 있다. 형식적인 아름다움과 균형을 추구하는 고전주의 음악은 지휘부문 한국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김봉미 지휘자와 서울필하모닉이 연주한다.

개성과 자유로운 태도로 라흐마니노프, 롯시니 등 걸출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낭만주의 음악은 루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준다.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은 인천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전체적인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추천한다.

사진, 악보, 만화, 위성사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유쾌하고 명확한 해설, 콰르텟 엑스가 들려주는 연주가 기대해 볼 만하다.

소나타 형식의 연주를 통해 깊이 있고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음악회 또한 볼거리이다.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독주회는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공연이다.

프랑스 노르망디 콘서바토리,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녀는 ‘왕벌의 비행’을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속도로 연주해 유튜브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 국제가수 싸이보다 먼저 빌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베토벤 전곡 연주로 데뷔앨범을 내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 그녀의 화려하고 멋진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