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이 9인조 ‘완전체’로 2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제국의아이들(문준영, 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010년 첫 앨범 ‘네이티비티’(Nativity)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후유증’ ‘이별드립’ ‘피닉스’ 등을 히트시켰다. 그동안 제아파이브, 제아포유로 국내외에서 유닛 활동을 했고 멤버 김동준, 황광희, 박형식, 시완 등이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각 영역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온 제국의아이들은 리더 문준영의 다리 부상 완쾌와 함께 2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게 됐다.
문준영은 “지금까지의 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며 “부득이하게 부상을 당해 활동을 못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장희철은 “제국의아이들의 색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강조했지만 9인 9색”이라며 “스스로 말하기 민망하지만(웃음) 잘생긴 얼굴과 굉장한 춤 실력, 숨겨졌던 노래 실력 등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지켜봐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한 명 한 명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국민 그룹’이 되는 게 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루전’ 앨범의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하우스댄스 곡으로 14인조의 오케스트라와 테너코러스 등이 더해져 웅장함을 살렸다. 히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쉽게 고백하지 못하는 남자의 심리를 표현했다.
김동준은 “곡을 처음 받았을 때 테너코러스 부분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면서 “이 곡이라면 색을 찾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무팀의 도움으로 멋있는 퍼포먼스도 보여줄 계획이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전자드럼과 록기타로 독특한 질감을 표현한 1번 트랙 ‘크레이지’(Crazy), 멤버 케빈이 프로듀싱팀 e.one과 함께 작사 작곡한 ‘스탭 바이 스탭’(Step by Step),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사랑 노래 ‘유아 마이 스위티’(U’re my sweety), 마이클잭슨 오마주 느낌의 편곡과 세련된 창법이 특징인 ‘No.1’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제국의아이들은 오는 9일 정오 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스타제국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