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가 망가진다?”…‘스파이’서 코믹 연기 변신

“설경구가 망가진다?”…‘스파이’서 코믹 연기 변신

기사승인 2013-08-08 18:42:01

[쿠키 영화] 배우 설경구가 영화 ‘스파이’에서 코믹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박하사탕’으로 대종상 신인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설경구는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타워’ ‘감시자들’로 흥행과 연기력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감시자들’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황반장으로 분했던 그가 ‘스파이’에서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연기 변신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달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첩보액션영화다. 설경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아내(문소리)에게는 쩔쩔매는 남편으로 분한다.

테러범과의 협상도 능숙하게 해결하고 총알이 쏟아지는 총격전도 거침없이 뚫고 나가지만 마누라의 눈빛 한 번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가진 반전 캐릭터다.

설경구는 연기 변신에 대해 “무조건 어떻게 웃길까만 고민했다. 웃긴다는 건 이상한 표정을 짓거나 슬랩스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상황들이 재미있어서 자연스레 코믹한 장면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설경구의 코믹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스파이’는 오는 9월 초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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