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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서울열차’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가 제작한 ‘폭염열차’도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해운대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불쾌지수 200%, 그리고 폭염 2013년. 인류 마지막 피서지역 '해운대'. 백사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라는 글과 함께 ‘폭염열차’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는 설국열차에 나오는 주요 장면들과 해운대의 시원한 전경이 절묘하게 교차편집돼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에서 틸다 스윈턴은 사람들에게 “나는 해외로 갈꺼야!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와”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운대가 아니면 아무 소용없다. 해외로 가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반란을 일으킨다.
특히 보안전문가 남궁민수는 스마트비치 관리자 남국만수로 패러디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운대구 센스 짱”, “설국열차 패러디 열풍 부는구나”, “해운대로 떠나자”, “뭔가 메시지가 있다”, “다음은 어떤 패러디 시리즈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설국열차’는 이날까지 500만에 가까운 관람객을 동원하며 2주째 주말 예매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