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로 본적지를 옮긴 일본인도 100명을 넘어섰다. 일본 민간인 차원의 독도 도발도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다.
12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본적지를 독도로 옮긴 우리 국민은 2003년까지 841명이었으나 정부에서 독도를 민간인에게 처음 개방한 2005년에는 한 해 동안 929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옮겼다.
이후 2008년과 2009년 각각 28명과 19명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2011년에는 367명, 2012년에는 186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바꿨다. 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118명이 이전하는 등 모두 2906명이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울릉군이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 방문객들에게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도 1만458건으로 늘었다.
한편 다케시마로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인 수도 급증하고 있다. 1997년까지 7명이었으나 2004년 26명으로 늘었다. 이어 2007년 39명, 2010년 69명, 2011년 7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는 102명으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