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외모 뿐만 아니라 몸매도 경쟁력인 시대다. 젊은 여성은 여성대로 중년여성은 또 중년여성들대로 아름답고 젊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기도 하다.
비만인 사람은 곧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 ‘게으른 사람’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비만은 이제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외모 문제만이 아니다. 척추나 무릎 등 관절염을 유발하고 각종 성인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등 비만으로 인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져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물만 마셨는데, 터질 것 같아지는 뱃살과 흔들리는 팔뚝 살 그리고 말의 허벅지 보다 튼실해 보이는 허벅지 등 자신도 모르게 불어난 살들을 보면 누구나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
다이어트는 이제 여성들의 생활이 되다시피 했다. 또 많은 여성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가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다이어트가 힘든 경우가 있다. 이미 과체중이 된 상태라면 운동이 힘들어진다. 그리고 이미 늘어난 체중은 쉽게 빠지기 힘들다. 살 속에 젖산이 분포돼 있어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함께 지방흡입을 하면 살을 빼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겁이 나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그렇지는 않지만, 지방흡입을 하면 아프고 피부가 주름지고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방법이 있다. 주사로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이 아닌 지방분해주사와 관리 시술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이 그 주인공.
수술은 하지 않으면서 지방흡입의 효과를 만들어주는 주사 시술로 지방흡입술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단순 관리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이 되고 있다.
시술 시간도 약 30분 안팎으로 짧은 편이며, 1주일 간격으로 1~2회 정도면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던 부위가 날씬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3~5회의 시술을 통해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주사치료에 비해 투자기간이 짧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최은 안산시흥 한사랑산부인과 원장은 “다만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스스로의 노력이나 운동, 식이요법 등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도 함께 교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