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음란춤 ‘트워킹’, 옥스퍼드사전에 등재

마일리 사이러스 음란춤 ‘트워킹’, 옥스퍼드사전에 등재

기사승인 2013-08-28 15:36:01

[쿠키 지구촌] 미국 여배우 겸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1)가 지난 25일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트워킹(twerking)’이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28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옥스퍼드 사전에서 트워크(twerk)는 ‘몸을 낮춰 웅크린 채 엉덩이를 격하게 들썩거리는 등 성적으로 도발적인 방식으로 대중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는 뜻의 동사로 정의됐다. 사이러스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남자 가수 로빈 시크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트워킹을 선보여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옥스퍼드대 출판사는 트워킹이란 단어 사용이 지난 1년 동안 눈에 띄게 늘어 새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워킹과 함께 ‘셀피(selfie)’, ‘파블렛(phablet)’,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등 30여개 신조어도 옥스퍼드 사전에 실렸다.

‘셀피’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기 얼굴 사진을 찍는 것으로 한국식 표현인 ‘셀카’와 같은 뜻이다.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인 ‘파블렛’은 삼성 갤럭시노트처럼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가리킨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 기기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말 그대로 디지털의 독(毒)을 빼는 것(디톡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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