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30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대회 본선 32강 조추첨을 통해 8개 조의 대진을 확정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맨유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A조를 형성했다. 맨유의 독주에 이어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버쿠젠과 맨유의 대결에서 손흥민과 카가와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이번 본선에서는 ‘죽음의 조’가 없는 점이 눈에 띈다. 강호가 한 조에 모두 모이지 않았다. 다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유벤투스, 터키 갈라타사라이, 덴마크 코펜하겐이 한 조로 묶인 B조의 순위 싸움은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C조에는 포르투갈 벤피카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벨기에 안더레흐트가, D조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러시아 CSKA 모스크바, 잉글래드 맨체스터시티, 체코 플젠이 한 조로 묶였다. D조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뮌헨과 맨체스터시티의 1위 다툼이 볼거리다.
잉글랜드 첼시와 독일 샬케, 스위스 바젤, 루마니아 스테아우아는 E조를 형성했다. F조에는 잉글랜드 아스날, 프랑스 마르세유, 독일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나폴 리가, G조에는 포르투갈 포르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스트리아 빈이, H조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밀란, 네덜란드 아약스, 스코틀랜드 셀틱이 각각 모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