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인기스타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유통업계, 인기스타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기사승인 2013-08-30 11:09:01

[쿠키 생활] 단돈 만 원짜리 티셔츠를 사더라도 획일화된 상품보다는 나만의 개성이 들어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또 특별함을 창출하는 콜라보레이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인기 연예인들도 자신만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유통업계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예계 패션니스타, 패션업계를 주름잡다=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는 분야로 패션업계를 꼽을 수 있다. 직업의 특성상 패션 트렌드에 누구보다 민감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는 패셔니스타가 많은 것이 그 이유다.

헤리토리의 모델로 2년간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는 최근 이 브랜드의 제품 기획을 담당했다. 헤리토리의 ‘이승기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순수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라임그린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삼고, 청춘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아내기 위해 이퀄라이져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이승기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입소문을 통해 7월말 1차 입고분이 완판됐으며 현재 3배 가량 많은 물량이 리오더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연예계의 대표 패셔니스타 정려원도 콜라보레이션 대열에 합류했다. 정려원은 패션 브랜드 매그앤매그와 손잡고 자신의 세례명이자 아티스트명인 ‘YOANA’를 론칭하는 한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730일간 4가지 파트의 패션로드를 그려 나갈 계획이다.

가수 김현중은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 저스틴 데이비스와의 선글라스 콜렉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저스틴 데이비스의 선글라스 콜렉션 콜라보레이션은 김현중이 직접 모델과 디자인 기획자로 참여했다.

◇본업에 충실한 콜라보레이션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음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랜드의 스토리를 부여하고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는 한화아쿠아플라넷과 SK텔레콤이 박명수와 함께 ‘가능성의 바다 with 박명수’ 캠페인을 펼치며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표했다.

5인조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은 LG전자의 21:9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 브랜드 ‘LG 21:9 시네뷰’ 론칭을 기념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목적은 기존 모니터 프레임이었던 16:9보다 5:9 영역 더 커진 신제품 ’LG 21:9 시네뷰’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울랄라세션의 공연과 LG전자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5:9늘어난 영역에 故 임윤택의 활동 당시의 모습을 3D 홀로그램으로 재현해 채워 울랄라세션 모든 멤버들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21:9의 화면비율로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헤리토리 상품기획팀 이지영 실장은 “경기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기업마다 소비자의 주목도를 끌수 있는 마케팅의 하나로 스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며 “예전에는 콜라보레이션에 스타의 이름만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타가 갖고 있는 재능을 십분 살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기업과 스타 모두 윈윈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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