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1차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사구 1개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뒤 신시내티를 처음 만난 임창용은 2회와 3회에 한 점씩 얻어 경기 내내 2대 0으로 앞선 컵스의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임창용과 추신수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도 무산됐다. 선발 트래비스 우드(25)를 포함, 3명의 투수를 내보낸 컵스는 오는 11~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2~3차전에서 임창용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컵스의 2대 0 승리로 끝났다. 추신수는 5회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의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등에 맞은 공으로 출루하면서 올 시즌 25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사구 기록은 팀 사상 최다 기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