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 가을엔 우리나라 최북단의 명품 길을 걸어보자.
경기도가 다음달 5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Walk your DMZ 2013’을 개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중급자 코스’와 걷기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급자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는 5일 파주를 시작으로 토요일마다 김포·고양·연천 순으로 개최된다.
파주 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에코뮤지엄거리와 장산전망대를 거쳐 율곡 습지공원까지 11㎞다. 김포의 경우 조각공원에서 청룡회관과 조강저수지를 지나 김포 민통선 구간까지 12㎞를 걷는다. 고양 코스는 일산호수공원에서부터 한강변 민통선 구간을 지나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12㎞다. 연천은 연천공설운동장에서 로하스파크를 거쳐 허브빌리지까지의 15㎞ 코스다.
이번 행사에서는 느린 우체국, 바디 스탬프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모든 참가자가 1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되는 기금은 DMZ 보전사업에 쓰인다.
1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참가자 500명씩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간식, 완주증 등이 제공된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