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금난새씨를 서영님 현 교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식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금난새 씨는 한 언론을 통해 “처음 교장직을 제의받았을 때 연주가 많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예고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수락했다”며 “예술고등학교는 음악, 미술, 무용 등 모든 예술 분야의 심장이며, 재주 있는 청소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연주회 횟수 조정 등을 통해 교장과 지휘자 역할 모두를 충실히 수행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금난새씨는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KO) 지휘자, 창원대 석좌교수, 리움아트센터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예고는 1953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전문 중등교육기관으로서 한국 예술의 중추들을 대거 배출해온 학교다. 금난새씨는 이 학교 11회 출신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