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국제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렸다. 현역 최고로 불리는 동갑내기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미국)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가진 깜짝 이벤트였다.
싸이는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가 열린 15일 미국 레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챔피언 벨트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psy_oppa)에 공개했다. 이 경기는 메이웨더 주니어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3·멕시코)를 상대로 벌인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평소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메이웨더 주니어의 경기에서 싸이는 챔피언 벨트를 직접 들어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증명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이날 경기에서 심판 판정승(116-112 117-111 114-114)를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복싱 역사상 최고액인 4150만 달러(약 450억 원)의 대전료까지 챙겼다. 후원사와 방송중계료까지 더하면 메이웨더 주니어의 수입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