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류현진(26·LA다저스)이 올 시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4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동료 타자 야시엘 푸이그(23·쿠바)와 맷 캠프(29)는 각각 5회와 6회 솔로 홈런을 날려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류현진은 5회말 토니 아브레이유(29·도미니카공화국)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모두 6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털보 투수’ 브라이언 윌슨(31)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은 삼진 2개 등 세 타자를 모두 잡고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이어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26·네덜란드)이 다소 불안한 투구에도 실점 없이 9회를 막고 류현진에게 승리를 안겼다.
류현진은 이날 14승(7패)을 수확하면서 평균자책점 2점대에 진입했다. 3.03이던 평균자책점은 2.97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차전이자 다저스의 올 시즌 정규경기 최종전에서 15승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