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13년 3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에 따르면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3분기 87.7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83.1에서 4분기 83.8, 올해 1분기 87.6, 2분기 90.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 소비정도를 나타내는 현재소비지출지수는 각각 85.7, 62.1, 92.0으로 전분기보다 낮거나 비슷했다.
1년 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102.3이었다. 그러나 미래경기판단지수와 미래소비지출지수는 각각 94.1, 97.2로 전 분기보다 떨어져 체감경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에 106.3이었지만 3분기에는 96.9로 하락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91.8로 전 분기보다 3.7포인트 줄어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