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네이마르(21·FC바르셀로나) 등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서울 도심을 배회하며 쇼핑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7일 오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신촌 H백화점에서 네이마르와 다니엘 알베스(30·FC바르셀로나), 마르셀로(25·레알 마드리드)를 봤다. 패션잡화 매장을 휩쓸고 다닌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여러 네티즌의 글이 쏟아졌다. 페이스북에서는 한 의류매장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옷을 고르는 이들을 포착한 사진까지 올라왔다.
네이마르 등은 이날 오전 8시15분쯤 한국 땅을 밟았다.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감독 등 대표팀 선수단보다 9시간가량 먼저 움직인 것이다. 이들은 기자들의 플래시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선 뒤 곧바로 버스에 올라타 이동했다.
네티즌들은 “네이마르와 마르셀로, 알베스가 스콜라리 감독의 통제를 받기 전에 쇼핑을 하고 싶어서 빠르게 입국한 것 같다”거나 “경기 전날인 금요일 밤 우리나라의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의미하는 인터넷 신조어)’을 만끽하고 한국대표팀에는 지길 바란다”고 했다.
브라질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